어머니의 활기찬 모습을 꿈에서 만나다

 

2022.12.13 - [현재에 큰 자] - 설마 잊혀지지 않겠지?

설마 잊혀지지 않겠지?

2023.01.09 - [과거에 큰 자] - 지금은 그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온 거야

 

지금은 그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온 거야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꿈 이후로 얼마나 흘렀을까? 대략 두, 세 달은 족히 된 것 같다. 다시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셨다. 

이번 꿈에 나타난 어머니의 모습은 예전의 꿈과는 매우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활기와 설렘이 느껴졌으니 말이다.

 

아주 넓고, 고요한 물이 흐르는 곳 한가운데 내가 서있었으며, 저 끝 한쪽엔 큰 유리창이 달린 건물 안에서 이모와 이모부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고요한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

 

나는 고요한 물길을 따라 상류로 걷고 있었고, 물레방아를 지나자 어머니가 물레방아 한편에서 나를 맞이해 주셨다. 전과는 다르게 어머니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물레방아 한켠에서 나를 맞이해주셨다

"나 이쪽 업계에서 일등을 하며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 걱정 말거라"

 

하고 자신감 넘치게 말씀하셨다. 대체 무슨 업계였을까? 무슨 일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묻지는 못했지만, 무슨 일을 하든 행복해 보이셔서, 자신감 넘치셔서 다행이었다. 어머니는 예전보다 더욱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를 맞이했다. 어머니의 활발한 모습과 함께 느껴지는 설렘은 꿈속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다가왔다.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기쁨과 함께 조금은 불안한 마음도 느꼈습니다. 어머니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곳에서도 언제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꿈속에서 어머니를 만난 이후로도, 이 생각은 계속해서 나를 맴돌았다.하지만, 이 꿈을 통해 어머니가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나에겐 큰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곳에 있는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맴돌았다.

 

꿈은 무의식적인 부분에서 나타나는 감정이나 생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꿈을 통해 얻은 감정과 생각은 우리에게 큰 위안과 힘을 주는 것 같다. 이제는 어머니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그곳에서 일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고 이 꿈을 통해 느꼈던 감정들은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