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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무척 춥다.
겨울이라 추운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상하리 만큼 너무 춥다.
이런 날은 집안에 들어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기에 딱이다.
아내와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대화들을 하다, 아내가 문득 말한다.
"오빠, 오빠 참 많이 달라진 거 알아?"
"응? 그래? 어디가?"
"추운 겨울이 되면 오빤 기운 빠져하고, 피곤해하고,
그래서 가끔 짜증을 내기도 했는데, 올해는 그런 게 전혀 안 느껴져.
그래서 너무 좋아"
"내가 지금 그래? 정말 다행이다."
"응!!!"
매 해 겨울이 되면 내 기분 맞춰주느라 아내가 참 많이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프다.
올해부터 시작한 게 있다면,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 목표했던 책 10권 읽기를 오늘 "오은영의 화해"라는 책을 끝으로 그 목표를 달성했다.
아내가 말한 것들을 이미 느끼고 있었다.
'오은영의 화해'의 마지막쯤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나를 알려면 마음의 안정감을 찾아야 합니다.
마음의 안정감을 찾으려면 '나'를 미워하고 혼내서는 안 돼요.
'나'를 인정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올초 책을 읽기 시작, 얼마 지나자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잠시 뒤 마음에 안정이 찾아왔다.
마음의 안정을 어느 정도 찾았으니, 이제 나를 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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