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자1 큰 자 다운 큰자 어머니는 나를 큰 자라 불렀고, 동생은 작은 자라 불렀다. 어머니가 우리를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건 집사람이 들어오고 나서다. "아가, 큰 자가 말이다, 작은 자를..." "큰 자. 작은 자 좀 불러봐라." "큰 자.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냐? 아가에게 잘하거라." 이때부터 나와 동생을 더 이상 자식이 아니, 성숙한 어른으로 대우를 해주셨을 것이고, 그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하라는 뜻에 그리 하셨을 것이다.. 어머니의 성격을 본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는 도리라 생각하셨을 것이 분명하다. 그 많은 시간의 학창 시절 중 수업 시간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 하시며 칠판에 '~다운"이라고 쓰셨다 그 국어 시간의 선생님의 글씨와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그때 그 상황.. 2022. 12. 22. 이전 1 다음 320x100